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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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6-01-08
모자센터 첫 '열린 송년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 달에 한 번 산부인과 교수님, 의사, 간호사들이 모이는 병동미팅에서 연말을 어떻게 뜻 깊게 보낼 수 있을지 의논한 끝에, 산모들과 아기들을 위해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2015년 1월부터 9월까지 출산한 산모들과 아기들을 초대해 ‘2015 모자센터 열린 송년회’란 이름으로 연말파티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2002년 8월 모자센터 첫 개소식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큰 행사였습니다.
10월부터 산모 한명 한명에게 전화를 돌려 참석여부와 반응을 살피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기대된다며 꼭 참석하겠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우리는 설레는 마음 반 부담 반으로 더욱 철저히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 12월 18일, 행사 당일. 우리는 아침 9시부터 행사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행사가 진행하는 동안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게 알찬 도시락도 준비하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뜨끈한 생강차도 준비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행사장을 꾸몄으며, 산모들과 아기들의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위해 행사장 대회의실 입구에 알록달록한 풍선으로 포토존을 만들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모자센터 식구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오전 11시가 되자 하나 둘씩 산모와 아기가 웃으면서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얼굴들이 너무나도 반가웠고, 정말 작았던 아기들이 어느새 자라서 우리와 눈을 맞추고, 웃으면 따라 웃으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더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송년회가 시작할 시간이 되자 행사장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산모들과 가족들과 아기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떨림과 설레임을 안고 우리의 첫 송년회는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송년회를 열리기까지 여러모로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자센터장 박미혜 교수님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김영주 교수님, 변은경 간호부원장님, 이은화 간호과장님, 윤지영 수선생님의 감사말씀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산모들이 산후 가장 궁금했던 산부인과적인 문제와 몸매관리, 그리고 아기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조사하여 그 자료를 토대로 산부인과 박미혜 교수님과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님, 소아청소년과 조수진 교수님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주시어 알찬 강의를 선사해주셨습니다. 쉼 없이 이어가는 순간에도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하여 질문을 해주시고 열성적인 참여로 준비한 프로그램이 더욱더 풍성해지게 만들어주심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미스 & 미스터 시상식. 1월부터 9월까지 출생한 아가들 중 몸무게가 제일 컸던 아기 2명과 가장 적은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 2명을 선정하여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을 드렸습니다. 출생 시 780g, 800g으로 태어났지만 다른 아기들과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예쁘게, 건강하게 자라주어 이 자리를 참석해준 이른둥이들에게 가장 큰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마지막 경품추첨을 끝으로 행사의 모든 순서는 끝이 났습니다.
이번 송년회의 취지는 단순히 놀자는 분위기가 아닌 1년 가까이 육아에 지친 산모들을 환기시켜주고,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격려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 모자센터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고자 열린 것이었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어렵게 내어준 발걸음이 헛된 발걸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였지만, 첫 행사였기에 부족하고 서툴렀던 점들도 많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산모51명. 아기, 가족들 포함하여 총 150명 정도가 왔다간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침에 감사하며 행사가 끝나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문자메세지를 전송해드렸습니다.
우리의 진심이 통했는지 하나, 둘씩 도착하는 답변들.
‘행사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감히 참석자 대표해서 모자센터 가족 일동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더 감사드려요, 내년 송년회도 가고 싶어졌어요.’
‘아기와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기와 가족들과 참석해주셔서 저희가 더 감사했는데, 오히려 저희가 감사의 인사를 더 많이 받은 듯 했습니다. 주로 아기의 탄생으로 뿌듯함을 느끼던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품을 떠나 10개월 동안 너무나도 잘 자라준 모습으로, 마치 우리를 기억하듯 생긋 웃는 아기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막막했고, 부담을 느꼈던 순간들이 산모분들의 감사의 말, 감동의 웃음으로 눈 녹듯이 스르르 없어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첫 행사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출생의 기쁨과 산후 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자센터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자센터 수간호사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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