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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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6-08-22
이대목동병원 직원 결핵 감염에 초기 적극 대응, 모범 사례 떠올라
- 신속한 대처, 투명한 정보 공개로 시민 불안감 해소
-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조 결핵 예방에도 기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아실 간호사의 결핵 감염과 관련, 8월 10일 조사 대상자 165명 에 대한 역학조사를 마친 결과 추가 결핵 환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직원 결핵 감염 대응 과정에서 이대목동병원의 신속하고 투명한 대처가 조사 대상자인 환자 보호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불암감을 희석시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7월 15일 오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정기 검진에서 결핵 확진 판정이 나오자 당일 즉시 양천구 보건소에 법정감염병으로 신고를 하고 다음날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차리고 신생아나 다른 의료진에게 결핵이 전파됐는지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이대목동병원은 확진 당일부터 실제 조사가 시작된 7월 18일까지 발빠르게 움직여 이미 입원해 있던 22명 환아와 결핵 간호사와 같이 일했던 동료 50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마무리해 결핵 환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직원 조사라고 쉬웠던 것은 아니다. 이미 퇴사했던 직원 2명과 출산 휴가중인 직원 1명이 연락이 안돼서 애를 태우다가 18일 최종 연락이 닿아 당일 검사를 마칠 수 있었다.
역학 조사 대상을 선정할 때에도 결핵으로 확인된 간호사가 증상이 없었고 근무 형태 또한 대부분의 환아들이 인큐베이터에 있어 간호사와의 직접 접촉이 거의 없는 상황임에도 신생아 중환아실을 이용한 기간을 개월로 적용해 166명의 조사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는 환자 증상, 검사 결과 등에 따라 보통 4주 ~ 3개월로 정하는 감염 가능기간에서 가장 긴 3개월을 적용한 것이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은 7월 18일 아침 전 언론에 자칫 병원 이미지에 불리할 수 있는 ‘결핵 간호사 확진’이라는 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면서 조사 대상 환아의 보호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리고 역학조사가 왜 필요한 지 안내해 하루라도 빨리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진료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소아특별진료실’을 만들고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직접 진료에 나서도록 해 결핵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환자 상황에 맞춘 신속한 검사 및 결과를 바로 제시해 불안해하는 부모님을 안심시켰다. 아울러 전용 상담전화 회선을 3개 설치해 결핵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다. 또한 전 직원들에게 결핵 확진 환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내원하는 환자와 보호자들 또한 동요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이대목동병원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양천구 보건소 등 관련 보건 당국과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긴밀하게 협력했다. 관련 기관이 많으면 의사결정이 어려워 적잖은 혼선을 빚으며 실행 시기를 놓치기도 하는데 이대목동병원,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양천구 보건소는 단체 카톡방을 개설해 역학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대국민, 대언론 홍보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이러한 빠른 조치와 투명한 정보 공개로 비교적 빠른 시간에 조사 대상이었던 환아의 보호자들이 가질 수 있는 결핵 전염 우려를 잠재웠고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해소시켰다.
실제로 감염병과 관련해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불안한 시민들이 병원을 찾지 않아 외래 환자 수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결핵 환자 발생 이후 이대목동병원 외래환자 수는 평소와 다름없었다.
이러한 이대목동병원의 모범 사례는 최근 결핵에 감염된 의료진이 발생한 삼성서울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도 적용되어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역학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불안함은 오해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쉬쉬하면서 감추는 데서 비롯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문제 해결은커녕 더욱 키우기만 할 뿐이라는 것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대목동병원과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양천구 보건소는 ‘결핵 간호사 확진’이라는 병원에 불리한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고 일사불란한 사후 처리를 통해 필요 이상으로 더 커질 수도 있었던 사회적 불안과 동요를 차단했으며 병원에 대한 시민의 믿음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한편, 이번 모범적인 협조 사례를 계기로 의료기관과 방역당국은 SNS를 이용해 감염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향후 한국병원홍보협회와 질병관리본부는 정부와 의료기관 간 공식적인 감염병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하기로 했다.
모든 위기 극복에는 소통에 답이 있다. 향후 이와 비슷한 사건은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과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조 소통, 신속한 대처를 통한 위기 극복 사례는 앞으로 감염병 발생 시 좋은 선례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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